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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에 멈췄던 의료AI·병원 공동연구 다시 '기지개'

등록 2025.05.23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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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아주대의료원·딥바이오-부산대병원 공동연구 MOU

딥노이드·의정부성모병원 공동연구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휴지기에 들어갔던 의료AI·의료기관 공동연구 점진적 활기

[서울=뉴시스] 23일 의료AI 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뷰노는 최근 아주대의료원과 의료 AI 기술의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뷰노 제공) 2205.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 의료AI 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뷰노는 최근 아주대의료원과 의료 AI 기술의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뷰노 제공) 2205.05.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으로 한동안 휴지기에 들어갔던 의료 인공지능(AI) 업계와 의료기관 간 공동연구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간 의대교수들이 전공의 공백을 메꾸느라 의학 연구에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으나 국내 병원들이 전공의 없이도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 등을 구축해 나가면서 관련 연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23일 의료AI 업계에 따르면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학병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뷰노는 최근 아주대의료원과 의료 AI 기술의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의료 AI를 활용한 공동 연구 추진 ▲심전도 AI 솔루션의 병원 활용 및 연구 ▲심장 질환 관련 AI 솔루션의 연구 개발 및 성능 검증 ▲아주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사업단과의 교육 협력 및 인턴십 지원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뷰노의 AI 기반 심혈관계 질환 솔루션 개발에 소문승 교수가 자문 책임자로 참여한다. 뷰노는 소 교수와 함께 심혈관계 질환 예측 AI 모델의 임상적 실효성을 더 정밀하게 확보할 방침이다.

뷰노 주성훈 CTO는 "아주대의료원과의 연구 협력 및 임상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AI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활용 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딥바이오는 지난 연말 부산대학교병원과AI 기반 임상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암환자의 진단, 예후 예측 및 치료 방향 결정을 보조할 AI 기반 기술의 개발 및 유효성 검증 ▲해당 기술의 제품화와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확대 적용 등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최근에는 의료AI 업체와 의료기관의 공동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의정갈등 이후 국내외 의학학술지 논문 투고량이 크게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딥노이드는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와의 공동 연구 논문이 '미국 병리학 저널(AJP)'와 '폐암 특화 임상종양학 저널(Lung Cancer)'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AI) 진단 모델 활용 가능성을 다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구조를 정밀하게 조정한 모델이 패치 기반 모델보다 더 높은 진단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입증했다.

윤홍준 딥노이드 팀장은 "유수의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연구 결과를 객관적으로 입증받아 기쁘다"라며 "이에 힘입어 깇이 있는 연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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