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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사우디·이집트·요르단, '두 국가 해법' 논의…"내달 유엔서 다룰 것"

등록 2025.05.24 16:03:22수정 2025.05.24 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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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장관 회의서 '두 국가 해법' 등 가자 상황 논의

[가자시티=AP/뉴시스] 지난 22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해안에 조성된 천막촌 주변 해변에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모여 있다.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이 내달 유엔에서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5.05.24.

[가자시티=AP/뉴시스] 지난 22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가자시티 해안에 조성된 천막촌 주변 해변에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모여 있다.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이 내달 유엔에서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5.05.24.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인 '두 국가 해법'을 내달 유엔 차원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와이넷 등에 따르면 이집트·요르단·사우디는 공동 성명을 내 프랑스와 외무장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성명은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저지른 모든 위반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유엔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인 '두 국가 해법'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 준비 사항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주민을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을 거듭 지지하는 중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재정착 계획이 "혁신적이고 중동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평가하며, 가자 전후 재건을 위해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구상을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초 밝혔는데, 최근 카타르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가자지구를 자유 지대로 만들어,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아랍 국가로 이주시키고 이곳을 고급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주민들의 이주는 자발적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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