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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일보 “인위적 철책 제거해야 中-美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

등록 2025.06.11 10:25:18수정 2025.06.11 11: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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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 안보 개념을 악용해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

美 상품 적자의 中 비중, 2018년 47.5%→2024년 24.6% 감소

“평등한 협상과 실무적 협력으로 윈윈 솔류션 찾을 수 있어”

[런던=신화/뉴시스]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 허리핑 중국 부총리(오른쪽)와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9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6.11.

[런던=신화/뉴시스]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 허리핑 중국 부총리(오른쪽)와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9일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06.1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과 중국이 9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2차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0일 사설 격인 ‘종성(鍾聲)’에서 미국의 무역 장벽 제거를 촉구했다.

미국의 대중 상품 무역적자는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대중 수출 규제 때문이라는 지적도 했다. 다음은 사설 요지.

런던 회담은 양측이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대화와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양국 경제 무역 관계를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양국 경제·무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은 양국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미국의 대중 상품 무역 적자는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결과이자 양국의 비교 우위와 국제 분업에 의한 것이다.

2024년 미국의 대중 서비스 무역 흑자는 273억 달러다. 상품, 서비스 무역 그리고 미국 기업의 중국내 현지 판매 3가지 요소를 고려하면 양국 무역에서 누가 피해를 보고 이익을 보는지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중국은 의도적으로 흑자를 추구하지 않는다. 중국의 경상 수지 흑자 대 국내총생산(GDP) 비율은 2007년 9.9%에서 2024년 2.2%로 감소했다.

미국의 대중국 상품 무역 적자가 전체 상품 무역 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7.5%에서 2024년 24.6%로 감소했다.

미국의 글로벌 상품 무역 적자 규모는 계속 최고치를 기록해 2024년 1조 2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미국 자체 경제 구조에 있음을 입증한다.

미국의 비교우위는 첨단 산업에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미국은 국가 안보라는 개념을 악용하고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해 왔다.

미·중 제네바 회담 이후에도 AI 칩 수출 통제 등 차별적인 조치를 시행했다.

높은 장벽이 있는 좁은 마당과 사슬의 분리와 단절은 경제 법칙을 위반하고 양국 기업 간의 정상적인 경제·무역 교류를 저해한다.

중미간 진정한 모습은 상호 보완적이고, 공생하며, 윈윈하는 것이다. 인위적인 철책을 제거하고 경제 무역 협력의 양방향을 개척해야 양국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평등한 협상과 실무적 협력을 통해 양국이 상호 이익이 되는 윈윈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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