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오광수 차명 부동산·대출 논란에 "이런 도덕성으로 어떻게 다른 사람 검증하나"
오광수 민정수석, 부동산 차명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
"청렴한 공직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국민을 속인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통령실이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 했다. 사진은 이날 오광수 민정수석. 2025.06.0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8/NISI20250608_0020843821_web.jpg?rnd=2025060810422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통령실이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 했다. 사진은 이날 오광수 민정수석. 2025.06.08. [email protected]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며 "도덕성을 넘어 불법 여부를 수사받아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호 대변인은 "오 민정수석이 검찰 재직 당시 재산을 은닉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윤리법을 어긴 사실이 밝혀졌다"며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일 때 저축은행에서 친구 명의로 15억 원의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고 했다.
그는 "더구나 대출금이 상환되지 않아 소송으로 비화되자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사실은 내가 오광수 검사에게 부탁해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고 일부를 갚기도 했다는데 어떤 관계와 거래가 있었던 거냐"고 지적했다.
호 대변인은 "청렴한 공직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게다가 민정수석 산하 법무, 공직기강, 민정비서관은 모두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변호인들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런 수준의 민정수석실을 국민이 신뢰하겠느냐"고 주장했다.
호 대변인은 "문재인정부 때 조국 민정수석실에서 벌어진 대통령 사위 취업특혜의혹,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은 정권의 추락으로 이어졌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반면교사로 삼기 바란다"고 했다.
오광수 민정수석은 과거 검사 시절 친구를 통해 아내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또 검찰 재직 시절이었던 2007년 차명 대출을 받은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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