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빵' 먹고 식중독 집단감염 4건 발생…세종·부안서 유증상자 53명↑
집단발생 총 4건 발생…유증상자 총 208명
질병청 "추가 유증상자 발생 모니터링 중"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은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증 유증상자가 53명 늘어 208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01860901_web.jpg?rnd=20250605194046)
[서울=뉴시스] 질병관리청은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증 유증상자가 53명 늘어 208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환자가 2개 지역에서 53명 더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 유증상자 208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빵류는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소비기한 2025년 10월 12일)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소비기한 2025년 9월 21일) 등이다.
기존에 충북 지역 2개 집단급식소에서 위 빵류를 섭취한 이후 155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인지됐으며, 이후 신고된 집단발생 사례 중 세종에서 18명, 전북 부안군에서 35명의 유증상자를 추가 발견했다.
문제된 빵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판매 중단, 회수 조치했으며 당국은 해당 제품이 납품된 시설에 대해 추가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균에 오염된 음식 섭취를 통해 발생하며,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이 발생한다. 경련성 복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드물게 뇌, 중추신경계로 침습적 살모넬라균 감염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주로 덜 익힌 달걀, 가금류를 통한 전파가 많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차오염되지 않도록 달걀을 만진 후에는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하게 씻고, 위생적으로 조리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제품 회수조치 이후에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을 경우에는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며 "만약 해당 제품을 섭취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하고, 동일 기관에서 유증상자가 2명 이상인 경우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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