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통학 얼마나 걸리십니까…2시간 넘는 서울시민 100명 14명
평균 통근·통학 시간은 편도 기준 약 34.5분
주택 가격 상승에 경기도 거주…장거리 유발
![[서울=뉴시스]서울시 평균 출근시간 분포. 2025.08.08. (도표=서울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8/NISI20250808_0001914200_web.jpg?rnd=20250808162213)
[서울=뉴시스]서울시 평균 출근시간 분포. 2025.08.08. (도표=서울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서울시 평균 통근·통학 시간은 편도 기준 약 34.5분이다. 2024년 수도권 생활 이동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출근 시간대(오전 7~9시) 서울시 내부 평균 출근 시간은 약 35.3분이었다.
2023년 서울시 서베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편도 통근·통학 10분 미만은 0.6%, 10~20분 미만은 13.3%, 20~30분 미만은 21.3%, 30~40분 미만은 25.6%, 40~50분 미만은 18.0%, 50~60분 미만은 7.6%, 60~70분 미만은 9.0%, 70~80분 미만은 2.1%, 80분 이상은 2.4%다.
전체 시민 중 13.5%가 편도 통근·통학에 1시간 이상 투자하고 있다. 서울시민 100명 중 약 14명이 하루 2시간 이상을 왕복 통근·통학에 할애하고 있는 것이다.
2013년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근시간 1시간의 경제적 가치는 한 달에 약 94만원이다.
출퇴근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체 활동과 여가 시간, 사회 활동 시간이 줄어든다. 출퇴근 시간은 수면과 관련성이 크다. 또 출퇴근 중 소음, 진동, 불편한 자세, 타인과의 의도하지 않은 접촉 등에 노출된다.
20대를 제외한 30대부터는 통근 시간이 증가할수록 가정생활, 사회생활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시도권 출근시간대 평균 출근시간. 2025.06.16. (자료=서울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8594_web.jpg?rnd=20250616180700)
[서울=뉴시스]시도권 출근시간대 평균 출근시간. 2025.06.16. (자료=서울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0년 이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도시 성장과 복잡화, 주택 가격 급격한 상승으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 위치와 상관없이 서울 외곽과 경기도에 주거지를 마련하고 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장거리(장시간) 통근을 유발하고 있다는 게 서울연구원의 설명이다.
통행 시간이 1시간 이상인 사람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은 양천구, 강동구, 강북구, 도봉구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서울 외곽 지역에 위치하며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곳이다.
서울시민의 출퇴근(통학) 중 불편 요소는 승용차 이용자의 경우 도로 정체, 통행 시간, 통행 비용, 운전 피로, 다수 신호 순이었다. 대중교통 이용자의 경우 차내 혼잡, 통행 시간, 배차 간격, 요금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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