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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방호태세 '알파→브라보' 한단계 격상…중동사태 영향

등록 2025.06.17 11:43:48수정 2025.06.17 12: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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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사령부, 관할지역 전 부대 방호태세 한단계 상향 조정

[서울=뉴시스] 인태사령부가 소셜미디어 X계정을 통해 관할 지역의 부대 방호 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인태사령부 X계정 캡쳐) 2025.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태사령부가 소셜미디어 X계정을 통해 관할 지역의 부대 방호 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인태사령부 X계정 캡쳐) 2025.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주한미군은 상급부대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지침에 따라 최근 부대방호태세(FPCON)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한단계 격상했다고 밝혔다.

'부대방호태세'는 전 세계 미군과 미 정부가 관장하는 시설 및 인력에 대한 테러 위협을 식별하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해 미 국방부가 정한 보안 시스템이다.

테러 위협에 따라 정상(Normal)과 알파(Alpha), 브라보(Bravo), 찰리(Charlie), 델타(Delta) 등 총 5단계로 나뉜다.

알파 단계는 인력 또는 군사시설에 대한 테러위협이 증가하는 일반적 위협이 있을 때 적용된다. 그보다 한단계 위인 브라보는 테러리스트 활동의 증가 또는 예측 가능한 위협이 존재할 때 적용된다.

앞서 미 인태사령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관할 지역 내 모든 시설의 부대방호태세를 알파에서 브라보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사령부는 "현재 이 지역에 대한 구체적 위협은 없지만, 국방부 보안 규정에 따라 경계 태세가 전반적으로 강화된 것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평소 방호태세를 알파로 유지해 왔다. 최근 방호태세가 격상된 것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반복되는 공습으로 미군 기지의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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