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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정읍시, 교육환경 개선·고부관아 복원 '맞손'

등록 2025.06.18 1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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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교육청은 18일 정읍시 고부면 동학울림센터에서 정읍시와 함께 '고부초·중 통합운영학교 설립 및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5.06.18. photo@newsis.com

[정읍=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교육청은 18일 정읍시 고부면 동학울림센터에서 정읍시와 함께 '고부초·중 통합운영학교 설립 및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전북교육청 제공) 2025.06.18. [email protected]

[정읍=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정읍시가 정읍 고부면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동학농민혁명의 역사 가치와 지역 정체성 제고를 위한 고부관아 복원에 뜻을 모았다.

전북교육청은 18일 정읍시 고부면 동학울림센터에서 정읍시와 함께 '고부초·중 통합운영학교 설립 및 고부관아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이학수 정읍시장, 임승식·염영선 전북도의원, 박일 정읍시의장과 시의원들,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번 협약은 농촌 소규모학교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고부관아 복원을 함께 실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교육청은 주민과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체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도교육청은 고부초·고부중학교의 통합 운영을 추진해 고부중 부지에 초·중 통합운영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 악화를 극복하고,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고부관아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서막이 오른 역사적 장소로, 현재는 고부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훼손된 이후 원형 복원을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 협약을 넘어 정읍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역의 교육과 문화, 공동체가 함께 살아나는 상생 모델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서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고부중학교와 고부초등학교의 낙후 시설을 개선해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동학농민혁명 발원지로서 지역의 소중한 역사 자원을 복원하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정읍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정읍교육과 지역 문화의 더 나은 내일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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