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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대덕전자, 메모리 기판 수요 회복…MLB 본격 성장 기대"

등록 2025.06.19 08: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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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대덕전자, 메모리 기판 수요 회복…MLB 본격 성장 기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하나증권은 19일 대덕전자에 대해 메모리 기판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덕전자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8% 증가한 2386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DDR5·DDR4용 메모리 패키지 기판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GDDR 수요도 전방 애플리케이션 확대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회로(IC)용 패키지 기판도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뚜렷한 회복세는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다층기판) 부문에서는 전분기 대비 30% 성장한 503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네트워크 장비와 AI 가속기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MLB는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MLB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네트워크·방산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AI 가속기향 공급 확대와 800G 스위치향 신규 납품 시작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가속기향 MLB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급량이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 부족 상황에서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있다"며 "지정학적 갈등 심화에 따라 미국 방산기업들이 중화권 벤더를 국내 기업으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덕전자의 방산향 MLB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덕전자는 최근 신규 네트워크 고객사를 확보해 800G 스위치향 MLB 공급을 준비 중이며, 현재 연간 2000억원 수준의 MLB 생산능력은 향후 2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실적 기여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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