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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6.25 참전 유공자 만나…"실질적 예우로 감사 전할 것"

등록 2025.06.20 12: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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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희생 위에 천만시민 안전한 일상 존재"

"감사의 정원으로 미래세대에 자유의 가치 전달"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75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6.20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전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75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6.20 (사진 제공=서울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25전쟁 75주년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일 6·25전쟁 참전유공자와 재향군인을 연이어 만난 뒤 "감사의 마음이 6월 한 달에만 머물지 않도록 실질적인 예우는 물론이고, 교육과 기록, 계승까지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먼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75주년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로연'에 참석했다. 대한민국 6.25 참전 유공자회 서울시지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오 시장 외에도 류재식 6·25 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 손희원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을 비롯해 참전유공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축사에서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누리는 평화는 여러분의 용기와 희생 위에 세워졌고 천만시민의 안전한 일상도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재향군인회가 주최하는 '제75주년 6·25전쟁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이 날 행사는 참전용사, 서울시안보협의회 단체·재향군인회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 외부에는 광화문에 조성될 '감사의 정원' 모형도와 판넬도 설치한다. '감사의 정원'은 연간 2500만명이 찾는 광화문광장에 6·25전쟁 22개 참전국을 향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 '감사의 정원'을 2027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다.

본 행사에 앞서 샌드아티스트 옥혜정 작가가 6.25전쟁 발발과 한국 청년들의 참전, 유엔군의 지원과 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조성 중인 '감사의 정원'을 하나의 스토리로 묶은 샌드아트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줄 예정이다.

이후 17세에 미 육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인 제롬 골더의 영상축사와 튀르키예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인 일라이다 아심길씨의 기념사가 이어진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총성과 포화 속에서 조국을 지켜낸 결단과 의지, 숭고한 용기를 천만 서울시민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있고 그 다짐의 상징으로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광장에 감사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단순 추모 장소를 넘어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살아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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