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등 채용 비리 의혹 수사…"과거 무혐의 처분"(종합)
지난 11일 고소장 접수…조만간 고소인 조사
재단 측 "지난해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안"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0/NISI20250220_0001774242_web.jpg?rnd=20250220093144)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DB) 2025.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F) 김기환 이사장 등이 교수 채용 과정에서 자격 요건에 미달한 지원자를 선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의혹은 과거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고소가 새롭게 접수됨에 따라 경찰은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1일 김 이사장과 재단 감사실장 등 임직원을 업무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고소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해외 대학에 파견할 한국(어)학 객원교수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를 최종 후보로 올리고 선발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고소인은 해당 선발이 모집 공고에 위배됐으며, 지난 2022년에도 재단 감사실장에게 관련 문제를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KF 측은 "해당 사건은 이미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 신고를 거쳐 경찰과 감사원에 이첩됐으며, 제주경찰청이 지난해 3월 불송치(혐의 없음) 처분했고 감사원도 2023년 7월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기존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더라도 새롭게 제기된 증거나 정황에 따라 재검토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