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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천성훈, '성범죄 혐의' 부인 "사실 아냐…무고로 고소"

등록 2025.06.20 22: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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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천성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천성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이 결백을 호소했다.

천성훈은 20일 자필 입장문을 내고 "내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선수 A씨가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 4월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가 개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천성훈은 "어제 이적 보도가 나오자 내게 손해를 입히기 위해 온라인에 글을 올린 것"이라며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지난해 12월 말 갑자기 나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며 "명품 선물과 현금 2억원 등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 후에도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다가 다시 돌변해서 협박하기를 번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더는 참기 힘들어서 제발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다"며 "하지만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합의를 요구하면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으로 연락해 왔다. 내가 응하지 않자 상대방은 지난 5월 경찰에 강간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난 5월23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당당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천성훈은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그와 별개로 구단과 축구 팬분들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입장문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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