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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만성적 식량난에 "원쑤들의 집요한 고립압살책동" 탓

등록 2025.06.21 1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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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북한 노동당 77주년 창건일인 1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탈곡장(왼쪽) 옆으로 주민들이 밭 수확물을 나르고 있다. 2022.10.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북한 노동당 77주년 창건일인 10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탈곡장(왼쪽) 옆으로 주민들이 밭 수확물을 나르고 있다. 2022.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난의 원인을 적대세력의 '집요한 고립압살책동'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농업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농업생산 증대만이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민들의 투쟁 의지를 고취시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우리 당 농촌발전전략의 기본과업' 제하의 기사에서 "원쑤(원수)들의 목적은 집요한 고립압살책동으로 극심한 식량난을 조성하여 민심을 혼란시키고 나아가서 우리 당과 국가의 영상(이미지)에 먹칠을 하자는데 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오늘 우리가 더욱 강대해지고 부럼(부러움)없이 잘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적대세력들은 공화국의 도도한 전진발전을 어떻게 하나 가로막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발악하고 있다"며 "우리 당이 농업전선을 사회주의경제건설과 사회주의수호전의 주타격전방으로 정한 리유(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했다.
 
신문은 "우리 당이 내세운 농촌발전전략의 기본과업은 농업생산을 증대시켜 나라의 식량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것"이라며 "농업생산을 증대시키는 문제는 단순히 경제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당과 국가의 구상과 결심을 현실로 펼쳐놓는가, 펼쳐놓지 못하는가 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농업생산에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 식량문제, 먹는 문제만 해결하면 자립경제의 급속한 발전에 토대하여 문명부강에로 향한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을 우리가 정한 시간표대로 활기있게 진척시킬 수 있다"며 "농촌발전전략의 기본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는데서 일관하게 견지하여야 할 원칙은 과학농사제일주의를 높이 들고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의 시대는 과학농사의 시대이며 농업생산은 자연기후조건이 아니라 농업과학기술에 의하여 담보된다"며 "우리의 농업이 자립적이며 현대적인 물질기술적토대우에서 높은 생산장성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농업부문의 과학기술력을 결정적으로 강화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학기술을 농업발전의 주되는 동력으로 하여 나라의 농업을 선진적인 농업으로 전환시키고 농업생산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장성을 이룩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인 발전관"이라며 "농업부문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고 있기에 나라의 농업생산에서 근본적변혁이 일어나게 되고 사회주의농촌발전의 위대한 새 시대는 하루빨리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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