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 화살맞은 고래뼈 보러오세요"…울산박물관 전시
24일부터 10월26일까지 전시회 개최
황성동 출토 '골촉 박힌 고래뼈' 선봬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황성동 유적에서 발굴된 골촉 박힌 고래뼈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2025.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3/NISI20250623_0001873974_web.jpg?rnd=20250623105230)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황성동 유적에서 발굴된 골촉 박힌 고래뼈 (사진=울산박물관 제공) 2025.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10월26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Ⅱ에서 제2회 주제(테마)전시 '고래 뼈, 시간을 꿰뚫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 유물은 울산 남구 황성동에서 출토된 '골촉 박힌 고래뼈'다.
이 유물은 고래의 척추뼈에 동물뼈로 만든 작살 촉이 그대로 박힌 상태로 발견돼 신석기시대에 고래를 사냥했다는 생생한 증거로 평가받으며 울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시는 ▲골촉 박힌 고래뼈 ▲고래 사냥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 사냥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먼저 '골촉 박힌 고래뼈'에서는 유물의 발견 과정과 문화유산적 가치를 소개하고, '고래 사냥'에서는 신석기인들이 사용했던 도구를 통해 사냥 방식과 생활상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 사냥'에서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작살 맞은 고래 장면을 통해 당시 사냥의 실제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골촉 박힌 고래뼈는 반구대 암각화 속 장면이 실재했음을 입증하는 역사적 단서"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선사시대 울산 해역에서의 고래 사냥 문화와 삶의 단면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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