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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키움, '임지열 결승 3점포' 앞세워 KIA 7연승 저지

등록 2025.06.24 21:49:56수정 2025.06.24 22: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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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으로 승리…키움 김윤하는 선발 15연패 탈출 실패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키움 임지열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6.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키움 임지열이 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의 7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키움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 키움(22승 2무 53패)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4위 KIA(38승 2무 34패)는 연승 행진이 7경기에 중단됐다.

키움 임지열(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은 6회 결승 3점 홈런(시즌 4호)을 생산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키움의 3번째 투수로 나선 이준우는 데뷔 첫 승(2패 2홀드)을 거뒀다.

키움 선발 마운드에 오른 김윤하(무승 10패)는 선발 15연패(지난 시즌 5연패 포함) 탈출을 노렸지만, 4이닝 5실점에 그쳤다.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은 1⅓이닝 2실점을 기록, 시즌 3패째(2승 4홀드)를 떠안았다.

KIA 베테랑 거포 최형우는 1회초 스리런 홈런을 날려 KBO리그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1700타점을 돌파했으나 팀이 패하며 웃지 못했다.

KIA가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초 이창진과 박찬호의 볼넷으로 일군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선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선을 빼앗긴 키움은 3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어준서와 김동헌, 전태현의 연속 안타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어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키움은 4회초 한준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4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주성원과 어준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동헌이 1타점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무사 만루에서 송성문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는 임지열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키움이 6-4로 리드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5회초 최형우의 볼넷, 오선우와 김석환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만루에서 한준수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창진이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6-6 팽팽한 상황에서 키움이 점수를 획득하며 재차 앞서 나갔다.

6회말 전태현이 볼넷, 송성문이 안타로 출루해 1사 1, 2루 기회가 찾아왔고, 후속 타자 임지열이 KIA 구원 투수 성영탁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올 시즌 데뷔 후 무실점 행진을 벌이던 성영탁은 17⅓이닝 만에 실점을 남겼다.

KIA는 7회초 2사에서 김석환이 볼넷을 얻어냈지만, 한준수가 3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무위에 그쳤다.

키움은 리드를 지켜내기 위해 9회초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기용했다.

주승우는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위즈덤을 헛스윙 삼진, 최형우를 2루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이어 오선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승우(2승 1패 10세이브 4홀드)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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