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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볼리바르 광장에 15톤의 재활용품이 쏟아진 이유는? [뉴시스Pic]

등록 2025.06.25 12:54:21수정 2025.06.25 14: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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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이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 약 15톤에 달하는 재활용품을 쏟아 부은 뒤 시위를 벌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가정집이나 공장, 사무실 등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지역 재활용 공장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근무 여건 악화와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너무 낮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약 100여 명의 노동자들 중 일부는 쓰레기 더미 사이에 눕는 퍼포먼스를 했다.

콜롬비아 전국 폐기물 수거인 협회(ANR) 회장인 노라 파딜라는 "공장들이 우리가 수거한 폐기물에 대해 공정한 가격을 지불해주길 바란다"며 "콜롬비아 국민과 정부는 우리의 노력이 없다면 쓰레기 매립장이 이미 포화 상태가 되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롬비아의 쓰레기 수거 인력은 대부분 개인 독립형으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쓰레기 수거 차량이 가져가지 않는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지역 수거 차량은 주로 민간 계약업체나 지방 정부가 운영하며 유기물(음식물 쓰레기)이나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 위주로 수거하고 있다.

호르헤 오스피나 ARAUS 폐기물 수거 협회장은 지난 두 달 동안 협회가 재활용 공장에 플라스틱 1kg당 지불하는 가격이 약 75센트에서 50센트(한화 약 680원)로 줄었다고 밝혔다.

오스피나는 이러한 가격 하락이 중국을 포함한 외국에서 수입된 신규 플라스틱(신재료)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보다 가격이 더 떨어진다면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이 재활용품을 수거할 의욕을 잃게 될 것"이며 "콜롬비아의 매립지는 쓰레기로 넘쳐날 것"이라고 했다.

콜롬비아의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 대부분은 월 350달러(한화 약 47만원)인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광장에 깔아 놓은 플라스틱병에 누워 시위하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광장에 깔아 놓은 플라스틱병에 누워 시위하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보고타=AP/뉴시스] 24일(현지 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서 재활용품 수거 종사자들이 플라스틱병을 광장에 깔아 놓고, 재활용품 매입 업체들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낮다며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6.25.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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