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한전, 전력계통 해석 고도화…AGM 센터 공동 운영

전력계통 불확실성 대응 선제적 역량 확보 추진

한국에너지공대는 30일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계통 모델링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켄텍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한국전력공사와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분산 전원 확산으로 전력 계통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해 전력계통 모델링 고도화를 추진한다.

켄텍은 전날 한전과 전력계통 모델링 고도화센터(Advanced Grid Modeling Center-AGM 센터) 공동 설립·운영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도화된 전력계통 모델링을 수행할 AGM 센터를 기반으로 실계통 기반 해석 역량 강화, 전문 인력 양성, 유관기관 간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력계통 해석모델의 공동 개발·비교 검증, 실무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산·학·연 연계 기술 포럼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켄텍은 OPEN-EGO, KPG-193 모델 등 실계통 기반 해석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한전은 전력망 데이터와 기술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전력계통 해석의 정밀도와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초대 AGM 센터장을 맡은 김집 켄텍 교수는 "AGM 센터를 중심으로 실계통 기반 해석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산업 현장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델링 기반의 통합적 계통 운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기술·제도·인재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전력계통 해석의 신뢰성과 투명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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