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차장 노만석·서울중앙지검장 정진우 …임은정 동부지검장
이재명 정부, 첫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
공안·기획통 정진우…검찰국장엔 성상헌
임은정, 동부지검장…대검 차장엔 노만석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법무부는 1일 오후 대검검사급 인사(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태극기와 검찰 깃발이 나란히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5.06.04.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4/NISI20250604_0020839120_web.jpg?rnd=20250604092647)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법무부는 1일 오후 대검검사급 인사(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태극기와 검찰 깃발이 나란히 바람에 나부끼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검찰·사법 분야의 개혁을 예고한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수사를 이끌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3·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임명됐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달 3일 사표를 낸 지 약 한 달 만에 공백이 채워지는 셈이다.
법무부는 1일 오후 대검검사급 인사(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봉욱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이 임명된 지 3일 만이다.
정 지검장은 '공안·기획통'으로 분류된다. 경기 평택 출신인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39회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정 지검장은 인천지검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검, 대검 중앙수사부 저축은행비리합수단, 법무부 국제형사·공안기획과장,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검 과학수사부장(검사장), 춘천지검 검사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5월엔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승진했다.
정 지검장은 서울중앙지검 1차장 검사 시절 이른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무혐의 처분하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와 관련한 이른바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사건 당시 이규원 혁신당 전략위원장(전 검사)을 기소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온건파 인사'라는 평도 나온다.
검찰 인사를 담당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임명됐다.
그는 40회 사법시험 합격 후 부산지검 2차장, 서울동부지검 차장, 중앙지검 1차장과 대전지검 검사장 등을 거쳤다.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인 2019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서울동부지검장으로는 임은정 대전지검 중경단 부장이 보임됐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진법사 게이트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장엔 김태훈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대검 차장검사엔 노만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엔 최지석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임명됐다. 광주고검 검사장엔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고검검사급으로는 김수홍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이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임세진 법무부 검찰과장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으로 전보됐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심우정 검찰총장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했던 전국 검찰청의 일부 고검장과 검사장 등 검찰 고위 간부들은 법무부에 사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동(사법연수원 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 신응석(28기) 서울남부지검장, 양석조(29기) 서울동부지검장, 변필건(30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검사장급) 등이 사의를 표명해 의원 면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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