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통일교 원정도박 의혹도 수사
최근 검찰에서 사건·기록 이첩 받은 것으로 알려져
윤모 전 세계본부장 "윤핵관이 알려줘" 녹음도 확보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27일 오전 10시 경기 청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천지인 참부모님 일본 순회강연 승리 환영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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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최근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로부터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원정도박 의혹 사건을 이첩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일교 핵심 관계자였던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김 여사에게 청탁을 하려는 목적의 금품 등을 건넨 의혹을 추적하던 과정에서 해당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한 총재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으로 거액을 잃은 내역과 통일교 비서실장, 북미대륙 회장 등의 카지노 이용 기록을 포함한 기록을 넘겨 받았다고 한다.
또 윤 전 본부장이 2022년과 2023년 통일교 관계자에게 '인지수사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알려줬다'고 말하는 녹음 파일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고가의 명품 가방 등 금품 또는 향응을 수수했다는 의혹, 건진법사 전씨 등의 국정 및 인사개입 의혹 등을 포함한 16가지 수사 범위를 들여다본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사무실이 자리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West)에서 현판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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