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빈 5⅓이닝 무실점·오명진 쐐기타' 두산, 삼성 5-0으로 꺾고 전날 패배 설욕
삼성, 2연승 불발…선발 가라비토, 호투에도 시즌 첫 패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콜 어빈. 2025.07.02.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위 두산(32승 3무 46패)은 전날 1-4 패배를 설욕했다.
영봉패를 당한 7위 삼성(40승 1무 40패)은 2연승이 무산됐다.
두산의 선발 마운드를 지킨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은 5⅓이닝을 6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두산의 2번 타자로 나선 오명진(4타수 1안타 2타점)은 8회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는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들의 쾌투 속에 3회까지 0-0으로 팽팽했다.
두산 선발 어빈은 3회초 1사 2, 3루 위기에 처했으나 포수 양의지가 견제구를 던져 3루 주자 류지혁을 잡아냈고, 김성윤을 1루수 땅볼로 묶으며 고비를 넘겼다.
3회까지 삼성 선발 가라비토를 공략하지 못하던 두산은 4회말 침묵을 깼다.
선두 타자 양의지가 2루타를 터트린 후 김재환이 루킹 삼진, 김동준이 3루수 뜬공에 그쳤으나 박준순이 1타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5회초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김영웅의 안타 후 2루 도루, 박승규의 몸에 맞는 공, 김지찬의 볼넷으로 일군 2사 만루에서 김성윤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명진이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22.](https://img1.newsis.com/2025/05/22/NISI20250522_0001849885_web.jpg?rnd=2025052222405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명진이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5.22.
김민석의 우전 안타, 이유찬의 희생번트, 정수빈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오명진이 중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제이크 케이브의 타구를 좌익수 구자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뒤로 빠뜨린 사이 주자 오명진이 홈을 밟았고, 2사 2루에선 양의지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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