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중동특사, 내주 노르웨이서 이란 외무장관 회담 계획"

등록 2025.07.04 01:14: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美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첫 직접 대화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처리 논의할 듯

[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오른쪽)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AP/뉴시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오른쪽)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이 내주 노르웨이에서 이란 대표단을 만나 핵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미국 매체 액시오스가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두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내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담이 이뤄지면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그리고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격 이후 처음으로 양국간 협상이 이뤄지는 셈이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고, 양국의 공식적인 발표도 나오지 않았다.

액시오스는 위트코프 특사가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 전후로 아라그치 장관과 직접 소통해왔으며, 오만과 카타르 역시 양국 사이를 중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과 협상 중 이스라엘에게 기습 공격을 당하자, 미국과 대화에 부정적이었으나 점차 입장이 변화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향후 미국과 이란 협상의 쟁점은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 처리 문제가 될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우라늄 비축량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 시설 깊숙이 보관돼 있으며,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도 즉시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보고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에 들어가면서 이란내 우라늄 생산을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의 모든 비축량을 넘길 것을 요구할 계획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와 비슷한 것을 할 것이다"고 답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