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월곡1동·장위3동 '제5회 주민총회' 개최…2026년 자치계획 투표
장위 3동, 주민 제안 의제 10건 중 '장위3동 한마음축제' 1위
월곡 1동, 의제 11건 중 '월곡1동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1위
![[서울=뉴시스] 장위3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04 (사진 제공=성북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01884442_web.jpg?rnd=20250704095906)
[서울=뉴시스] 장위3동 주민총회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7.04 (사진 제공=성북구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성북구 장위3동과 월곡1동 주민자치회가 연이어 다섯 번째 주민총회를 열고, '2026년 주민자치계획'을 투표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장위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7일 장위3동 주민센터 옆 광장에서 '제5회 장위3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해당 총회는 주민자치회 활동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2026년도 주민자치계획을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에는 약 300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장위3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3월까지 2026년도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제안 의제를 접수받은 뒤 관련 부서의 검토와 분과 회의를 거쳐 최종 10건의 의제를 총회에 상정하고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사전투표는 6월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됐다.
총회 당일 현장 투표까지 포함해 총 3114표가 집계됐다. 이는 1인당 2개의 의제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한 결과다. 투표 결과 1위는 '장위3동 한마음축제'가 차지했고, '건강 찾는 트레킹'(2위), '수리수리공장'(3위), 'ChatGPT 활용 교육'(4위), '반려견 축제'(5위)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장위3동 추억으로 가는 골목'(6위),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7위), '다같이 놀자 동네 한바퀴'(8위),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2급)'(9위), '용기내 챌린지'(10위) 순으로 집계됐다.
주민자치회는 이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 범위 내에서 2026년도 주민자치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대문중학교와 공동 제안한 2026년 필수 의제 '기후행동365와 동네를 그린(Green)다!'도 자동 반영된다.
![[서울=뉴시스] 월곡 1동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7.04 (사진 제공=성북구청)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04/NISI20250704_0001884463_web.jpg?rnd=20250704101328)
[서울=뉴시스] 월곡 1동 주민총회에서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7.04 (사진 제공=성북구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다음날인 28일에는 월곡1동 주민자치회가 성암중앙교회에서 다섯 번째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앞서 월곡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월 한 달 간 52건의 주민의제를 접수했으며, 이 중 11건의 의제가 주민투표에 상정됐다. 6월 16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온라인 사전투표가 진행됐고,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의 현장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 투표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총 1044명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월곡1동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사업이 222표를 얻어 1위에 선정됐고, '월곡산 걷기대회 & 줍깅 활동'이 191표로 뒤를 이었다. 이어 '월곡 주민화합 놀이 한마당'이 186표, '어린이 농촌체험 탐방'이 162표, '아나바다 재활용마켓'이 151표를 받아 내년도 주민자치계획에 포함됐다.
아울러 문화 분야 '숲속 작은음악회', 나눔복지 분야 '생명나눔 프로젝트 헌혈의 날', 거리환경 분야 '아름다운 거리만들기-노후골목 벽화작업', 아동청소년 분야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1주민자치회 1학교' 등에 대한 찬반투표도 찬성표 1040표로 모두 가결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장위중학교 학생들이 기후위기를 실감하며 마을공동체가 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해야 한다는 의제를 제안했고, 월곡1동 주민자치회는 이를 주민자치계획으로 수립해 미래세대와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주민공론의 장이 미래 지속가능한 주민자치를 논의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최종 선정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총회에 상정되지 못한 의제 또한 주민과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다시 한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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