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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송참사 2주기 추모주간…이범석 "유가족 위로"

등록 2025.07.07 13: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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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추모 리본·회의 전 묵념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앞줄)과 청주시 간부 공무원들이 15일 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오송참사 임시분향소에서 참사 1주기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2024.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이범석 청주시장(앞줄)과 청주시 간부 공무원들이 15일 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오송참사 임시분향소에서 참사 1주기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2024.07.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앞두고 7일부터 15일까지 추모주간을 운영한다.

시민 14명이 희생된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다.

이 기간 청주시 전 직원은 추모 리본을 착용하고 회의와 행사 전 묵념을 진행한다. 음주를 겸한 회식이나 유흥성 모임도 자제한다.

시 홈페이지와 산하 전광판에는 추모 문구를 표출해 시민의 추모 참여를 독려하고 임시청사와 4개 구청 등 주요 청사에는 추모 현수막을 단다.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개인이나 단체가 설치한 추모 현수막도 철거하지 않는다.

14일에는 청주시 실·국장단이 시민분향소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이범석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보고에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송 참사를 계기로 재해대응 역량과 능력을 더 길러 청주시가 보다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당시 미호천교 확장공사 현장의 임시제방이 집중호우로 붕괴되면서 이를 타고 온 강물 6만t이 300~400m 거리의 궁평2지하차도를 통째로 덮쳤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이 시장은 미호천교 확장공사 현장 제방의 안전점검 예산과 인력 현황을 점검하지 않아 담당 공무원들의 위법·부실한 업무수행을 초래한 혐의(중대재해처벌법상 시민재해치사)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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