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보건센터 공습…줄 서있던 어린이 포함 15명 숨져
보건센터 인근에 공습 발생…여성과 어린이 포함 15명 숨져
美 비영리 구호단체 "약 기다리던 아이, 폭격 위험 노출돼선 안 돼"
![[가자지구=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현지 의료 당국과 병원 관계자들은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한 보건센터 인근에 공습이 발생해 2~14살 사이 어린이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딸의 시신 앞에서 슬퍼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 2025.07.11.](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00481927_web.jpg?rnd=20250711030901)
[가자지구=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현지 의료 당국과 병원 관계자들은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한 보건센터 인근에 공습이 발생해 2~14살 사이 어린이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딸의 시신 앞에서 슬퍼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 2025.07.1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보건센터 앞에 모여있던 여성과 어린 아이를 포함한 15명이 숨졌다.
1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현지 의료 당국과 병원 관계자들은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한 보건센터 인근에 공습이 발생해 2~14살 사이 어린이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보건센터는 미국 비영리 구호단체 '프로젝트 호프'가 운영하는 곳으로, 희생자들은 영양보충제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호프 측은 "이 보건센터 인근은 사전에 이스라엘군에 위치가 공유된 안전구역이었다"며 "약과 음식을 기다리는 아이가 폭격의 위험에 노출돼선 안 된다. 사람들은 건강과 지원을 받으러 왔지만 죽음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번 공습이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가담한 하마스 대원을 겨냥한 것이고,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인질 석방 및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가자지구 곳곳에서 지상 작전과 공습을 확대하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가자지구에서 약 3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 기간 하마스는 게릴라식 공격을 단행했고, 이스라엘군 병사 20여 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에도 가자 북부에서 병사 5명이 숨졌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이스라엘과 합의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식료품과 생필품을 실은 트럭의 일일 수송량을 대폭 확대하고, 북부 및 남부 지역의 여러 통로를 개방, 요르단·이집트를 통한 원조 경로를 재개하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자지구=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현지 의료 당국과 병원 관계자들은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한 보건센터 인근에 공습이 발생해 2~14살 사이 어린이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번 공습으로 숨진 13세 여동생 사마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하고 있는 모습. 2025.07.11.](https://img1.newsis.com/2025/07/11/NISI20250711_0000482551_web.jpg?rnd=20250711030819)
[가자지구=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현지 의료 당국과 병원 관계자들은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의 한 보건센터 인근에 공습이 발생해 2~14살 사이 어린이 8명을 포함해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번 공습으로 숨진 13세 여동생 사마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하고 있는 모습.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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