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證 "가스공사, 미수금 회수액 대폭 줄어…요금 인상 예단 어려워"
목표주가 기존 5만원→5만4000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LS증권은 1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 2분기 미수금 회수액이 대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요금 인상 가능성도 예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 요금 인상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연결영업이익은 2조2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요금 기저가 줄어들고, 세후 투자보수율이 소폭 하락함에 따라 본사 가스사업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0억원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유가 하락 영향에 따라 해외사업장 영업이익도 2500억원 정도로 전년 보다 2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자율 하락으로 미수금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800억 줄어든 42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미수금 회수액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미수금 회수액은 지난 1분기 4094억원에서 올해 2분기 256억원으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도시가스용 중 민수용 미수금은 전분기 대비 증가액이 소폭 줄어들겠지만, 발전용 및 도시가스용 중 상업용 미수금 회수액이 잔액 소진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수금 회수를 위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는 가스 비수기라 요금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7월은 일단 건너뛰는 분위기"라며 "지난해 8월에는 민수용 요금인상을 단행했지만 올해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 정책 기조를 감안하면 민생 경제가 부진한 상황에서 대선 직후 첫 분기부터 바로 요금 인상을 단행할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요금 인상 필요성에 대한 인지를 바탕으로 한 장기적인 요금 인상 방향성은 변함없으며,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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