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中 방문 외국인 30% 늘어…"무비자 확대 효과"
무비자 입국 외국인은 54% 증가…한국인 방문객도 증가세
![[싱화=신화/뉴시스]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고 지난 16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4일 중국 장쑤성 싱화시 첸둬 관광지의 관광객들. 2025.07.17](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244_web.jpg?rnd=20250325165918)
[싱화=신화/뉴시스]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고 지난 16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24일 중국 장쑤성 싱화시 첸둬 관광지의 관광객들. 2025.07.17
17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 국경을 통과한 외국인이 3805만3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상반기에 방문한 외국인 가운데 무비자로 입국한 경우는 1364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의 71.2%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3.9% 늘었다.
이 같은 외국인 입국자 증가세는 중국 정부의 비자 면제 정책에 따른 효과라고 관영매체가 평가했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추가 개방 정책, 특히 무비자 입국 확대를 수용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목적지로서 중국의 매력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중국 정부는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적용 대상국이 현재 47개국으로 늘었다. 또 경유 비자 면제 대상국가도 55개국으로 확대됐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의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우 상반기 외국인 입출국 건수가 290만건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했다고 차이나미디어그룹이 보도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에서는 외국인 입국이 약 26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 늘었다.
한국인들의 중국 방문도 증가하는 추세다. 주(駐)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법무부 집계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으로 출국한 한국인은 165만3074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4.8%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을 일방적 비자 면제 국가에 포함시켜 올해 말까지 일반여권 소지자가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척·친구 방문 목적 시 15일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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