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기소방, 노후 공동주택 대상 안전 전방위 대응 나선다

등록 2025.07.17 13:02: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위험 단지 지정 소방합동훈련 등

어린이 대상 화재안전교육도 대폭 확대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7일 도내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전수조사, 실전형 대피훈련, 어린이 대상 안전교육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거시설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 3472명 가운데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비율은 48.8%(1693명)이다. 이 가운데 13세 이하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78.8%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부산에서 잇따른 노후 아파트 화재로 인명피해가 이어지면서 방치된 주거 환경에 대한 제도적 개선 필요성이 대두됏다.

경기소방은 이 같은 구조적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7월 말까지 도내 고위험 단지를 지정해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세대별 대피 동선 점검, 문 개방 실습, 골든타임 확보 시뮬레이션 등 실전 중심으로 구성된다. 옥내소화전과 연결송수관 등 기존 소방시설 활용법도 함께 다룬다.

준공이 2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들 중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단지들을 전면 조사하고,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확인한다.

어린이 대상 화재안전교육도 대폭 확대한다. 경기소방은 노후 아파트 인근 초등학교 678개교(1396학급)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전 집중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방학 중에도 민간강사 방문 수업, 안전체험차량, 놀이형 훈련 방식 등이 이뤄지며 지역 돌봄시설과 보육기관과 연계한 조기 대피 교육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어린이 거주 노후아파트 우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주 2회 화재예방 수칙 안내방송, 여름철 전기사용 급증에 따른 포스터·영상·카드뉴스 제작 등 다양한 홍보도 진행한다.

김재병 본부장은 "화재에 가장 취약한 곳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대상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