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려면 1억 2000만원 필요?…홍콩 집사들의 플렉스
![[서울=뉴시스]홍콩의 반려묘 집사들은 고양이를 위해 한 달에 약 60만원에서 87만원을 지출한다. 사진은 고양이와 함께 찍은 모습. (사진=The Cat Fanciers' Association 캡쳐). 2025.07.24.](https://img1.newsis.com/2025/07/24/NISI20250724_0001901642_web.jpg?rnd=20250724111054)
[서울=뉴시스]홍콩의 반려묘 집사들은 고양이를 위해 한 달에 약 60만원에서 87만원을 지출한다. 사진은 고양이와 함께 찍은 모습. (사진=The Cat Fanciers' Association 캡쳐). 2025.07.24.
[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홍콩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데 지출하는 금액이 월평균 2천 홍콩달러(약 3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기록보다 6.2% 증가한 수치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캣 엑스포 2025' 주최 측은 지난달 약 2천 명의 집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 달에 3천500 홍콩달러(약 61만원)에서 5천 홍콩달러(약 87만원)를 지출했다고 답한 비율이 13%를 차지했다"며 "지난해 실시한 유사 여론조사보다 6.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고양이 시장 규모가 작년에 비해 9% 성장했고 소비 구조 또한 더욱 다양해졌다"며 "구조의 변화, 애완동물 친화적 정책 추진, 교육 대중화로 홍콩의 고양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집사들은 평균적으로 두 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고 도시 가구를 기준으로 볼 때 홍콩의 한 달 고양이 시장 규모는 2억 홍콩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총책임자 셔링 츄 슛링(Shirley Chu Shuet-ling)은 "집사들은 고양이 건강과 삶의 질, 사료와 의료 제품 등에 관심이 많다"며 "동물 복지와 생명에 대한 사회 관심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반려동물 보험사 온더그리가 실시한 이전 조사에 따르면 고양이에게 가장 많은 돈을 쓴 사람은 평생의 관리 품목과 서비스에 평균 70만 홍콩달러(1억 2천만 원)를 지출한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여론조사 응답자 80% 이상은 지난 한 해 동안 고양이 관련 비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경제적 상황과 고양이의 나이, 의료 서비스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홍콩 캣 엑스포 2025는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홍콩 완차이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들은 180개 이상의 전시 업체와 380개 부스와 국내외 고양이 용품, 장난감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상품과 예술 작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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