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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문수, 전한길 주장 동조하는 것 별로 없어"

등록 2025.07.25 09:52:56수정 2025.07.28 1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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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어게인 주장 당 이미지 손상 주는 건 분명"

"한동훈, 당내 전쟁 하겠다는 것 이해 안 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5.05.1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문수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5.05.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5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 장관이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를 옹호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김 전 장관도 제가 봤을 때 전씨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저는 전한길 강사의 주장에 대부분 동조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김 전 장관이 지난 20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전씨의 입당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한 부연 설명이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대선 당시 김 전 장관의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에서 적법하게 입당이 됐다고 하고 우리 당이 일단 품었으니, 지금부터 당의 진로라든가 운영에 또는 보수 진영 전체에 해가 된다면 윤리위원회를 통해서 징계하거나 제재하는 절차를 거쳐야 되지 아무런 절차도 없이 무조건 쫓아내자는 것은 안 된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판단할 때 당신 주장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당신은 입을 다물던가 나가라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반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인 '윤어게인'에 대해서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 또는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분들이 당에서 계속 그런 주장을 하면 당의 이미지에 굉장히 손상을 입게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을 극우다 해서 몰아내고 싸우는 게 맞느냐 아니면 그분들의 주장이 틀리면 드러나지 않도록 당의 주류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키면서 주장이 잦아들도록 하는 것이 민주주의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전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 보수진영이 전체가 절멸될 위기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에 극우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가 되려 했던 분이 당내 전쟁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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