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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도 나중에"…삼성·LG, 에어컨 생산 '총력전'

등록 2025.07.31 06:00:00수정 2025.07.31 07: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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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에어컨 성수기 총력 대응

여름휴가, 타 사업장보다 늦게 돌입

삼성·LG, 7월도 에어컨 판매량↑

[서울=뉴시스]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산단 6번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직원들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올 여름 무더위가 절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가전 기업들은 에어컨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에 총력전을 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생산 공장은 밀려드는 에어컨 주문량을 소화하느라 여름 휴가도 다른 공장보다 늦게 다녀올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 공장은 내달 11~14일 여름 휴가에 돌입한다. 이 기간 광주 공장 전반에 걸쳐 생산시설 점검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구미 공장이 지난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휴가 권고 기간을 갖는 것과 비교하면, 광주 공장은 비교적 늦은 여름 휴가다.

LG전자의 에어컨을 생산하는 창원 공장도 내달 4~8일 여름 휴가를 시작한다. 평택(TV), 구미(IT제품), 인천(차량용 부품) 등의 다른 LG전자 사업장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쉬는 것과 달리, 창원 공장만 8월에 별도 휴가 기간을 갖는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에어컨 생산 공장들이 밀려드는 주문량 대응 차원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기 위해 다른 사업장들보다 휴가를 늦춘 것으로 해석한다. 통상 에어컨은 7월 말~8월 초까지 집중 생산해야 여름 성수기 수혜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 시기가 8월 중순을 넘어가면 출하 시기 상 성수기 수혜 폭이 일부 줄어들 수 있다.

이달에도 양사의 에어컨 판매량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 가정용 스탠드 및 벽걸이 에어컨의 7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에어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4700명의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전년보다 일찍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에어컨을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LG전자의 스탠드 및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늘었다. LG전자는 지난 3월부터 에어컨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 올 1분기 LG전자의 에어컨 생산 가동률은 138.4%에 달한다. 판매 증가에 대비해 제품 설치를 위한 인력도 추가 투입했다.

올 여름 이례적으로 짧은 장마에 이어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가전 기업들도 에어컨 판매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해주는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사업'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8월 초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려야 여름 특수를 최대한 누릴 수 있다"며 "무더위가 9월까지 지속되면 예상보다 판매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LG 휘센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LG 휘센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5.04.0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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