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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싱크탱크 "北, 러에 3만명 파병…포탄 1200만발 공급"

등록 2025.08.01 16:36:16수정 2025.08.01 16: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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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허드슨硏, 韓·우크라 정보 인용 보고서

[서울=뉴시스] 지난 6월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장관과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공연 무대 배경화면에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6월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장관과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공연 무대 배경화면에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최대 3만 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무기도 계속 공급하고 있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는 30일(현지 시간)자 우크라이나 전황 관련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에 최대 3만 명에 달하는 북한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것은 북한이 쿠르스크에 이어 또 다른 전장에 배치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이전 보고서에선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러시아와의 국경 지역인 수미주(州)에 배치될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허드슨연구소는 또 북한이 인력 외에도 러시아 무기고에 계속 군수 물자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보당국을 인용해 북한이 러시아군에 155㎜ 포탄 1200만발을 공급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연간 생산량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허드슨연구소는 "북한군은 쿠르스크 반격에서 1개 여단 규모의 병력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 지원할 수 있는 병력과 방위 산업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국방정보국(DIA)에 따르면 북한은 제11군단을 중심으로 20만 명이 넘는 특수부대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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