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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15곳 스프링클러 아직 미설치' 부산시, 설치비 지원

등록 2025.08.05 15:18:02수정 2025.08.05 15: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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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 따라 내년 말까지 의무 설치

스프링클러 (뉴시스DB)

스프링클러 (뉴시스DB)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내년 말까지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이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함에 따라 부산시가 미설치 의료기관에 대해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조기 완비에 나선다.

부산시는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대상 기관을 중심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 소정의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총 9곳의 의료기관이 지원을 받았다.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예산 약 2억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의료기관당 최대 348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졌다.

부산 관내 설치 의무화 대상 의료기관은 종합병원과 일반병원·한방병원·치과병원을 합쳐 총 155곳으로, 이 중 140곳이 설치를 마쳤다.

미설치 기관 15곳의 병원 유형은 각 종합 7곳, 일반 6곳, 한방 1곳, 치과 1곳이다.

시는 미설치 기관을 대상으로 수시로 공문을 발송해 지원 사업 신청을 안내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 전까지 조기 완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2018년 1월 190명(사망 39, 부상 151)의 인명 피해를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계기로 다음 해 소방시설법 시행령이 개정되며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의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미 건축이 완료된 병원급 의료기관도 내년 12월31일까지 소급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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