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조선호 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소환…단전·단수 조사
이상민, 계엄 전후 단전 협조 지시 의혹
이상민 "먼저 사건·사고 들어왔냐 물어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8일 조선호 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을 소환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2025.07.07.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7/NISI20250707_0020878734_web.jpg?rnd=20250707121005)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8일 조선호 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을 소환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2025.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이태성 이소헌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이 8일 조선호 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조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비상계엄 당시 단전·단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전후해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특정 언론사 단전과 단수를 지시받고, 소방청에 협조를 지시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또 이 전 장관이 지난 2월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도중 '전기나 물을 끊으려 한 적이 없고,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러한 지시를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의 증언에 대해 위증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전 장관은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해 "경찰로부터 단전·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하라"고 지시했고, 이러한 내용은 이영팔 소방청 차장과 황기석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 차례로 전달된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달 17일 이 전 장관 주거지와 소방청, 서울경찰청 경비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어 허 청장과 이 차장 등 소방청과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장관은 지난달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허 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단 의혹에 대해서 "제일 먼저 '사건 사고가 들어온 것이 없나. 다친 사람 없나'라고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일 내란중요임무종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위증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장관이 구속의 적법성을 판단해달라는 구속적부심을 청구하면서 이날 오후 4시10분께 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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