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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곡병원, 경남 정신질환자 치료 책임진다

등록 2025.08.1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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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지속치료 및 자립지원 사업 추진

국립부곡병원 낮병동 이용해 환자 관리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 표지석. (사진=뉴시스 DB)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 표지석. (사진=뉴시스 DB) 2022.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경상남도 내 정신재활시설이 부족한 시·군에서는 국립부곡병원의 낮병동을 이용해 지역 내 정신질환자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립부곡병원은 오는 11일부터 지역 내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및 자립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남도 내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진행되며, 국립부곡병원의 낮병동을 활용해 운영된다. 지난 7월 창녕군을 시작으로 이번에 사업 지역을 경상남도 전역으로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국가정신건강현황보고서(2023)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정신질환자의 퇴원 후 1개월 내 재입원율은 24%로, 환자 4명 중 1명은 급성기 치료 이후에도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정신재활시설 358개 시설 중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27개소(7.5%)가 설치돼 있는데, 이는 강원권(0.8%)과 제주권(1.7%)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경상남도의 경우 양산시, 진주시, 창원시, 김해시, 고성군 등 5개 시·군을 제외한 13개 시·군에는 정신재활시설이 없다.

이태경 국립부곡병원장은 "국립병원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 내 정신재활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정신재활시설 부족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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