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상품에 기부까지…유통가, '광복 80주년' 의미 되새긴다
신세계百 '데니 태극기' 상영
GS25·CU, 도시락 수익금 기부
노브랜드, 간송미술문화재단 협업

신세계스퀘어 데니 태극기 송출 모습.(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협업 상품부터 수익금 기부까지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태극기와 광복의 의미를 일상에서 되새기는 '오늘의 올림' 캠페인을 오는 15일까지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 '데니 태극기'를 미디어 아트로 신세계스퀘어에서 상영한다. 신세계가 만든 자체 영상 '내 나라 대한'도 상영 중이다.
광복절 당일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종일 신세계스퀘어를 물들이며 광복의 의미를 알릴 예정이다.
순국선열을 위한 의미 있는 기부도 진행한다.
신세계는 지난달 독립기념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독립 운동을 위해 국외로 이주해 대한민국 공적 서류상에 한 번도 호적을 보유하지 못한 독립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해서다.
독립기념관 내 '통일 염원의 동산'에 무호적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기는 벽돌 조형물을 조적해 내년 3.1절에 완공할 예정이다.

GS25가 기획한 '광복 80주년 도시락'.(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광복 80주년 도시락'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해당 상품은 태극 문양에서 착안한 청색·적색 2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하고 윤봉길 의사가 남긴 "자유의 세상은 우리가 찾는다" 문구를 전면에 담았다.
GS25는 '대한', '독립', '만세', '태극기'로 각각 디자인된 키보드 키캡 4종을 총 20만개 규모로 특별 제작해 광복 80주년 도시락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증정한다.
광복 80주년 도시락 수익금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기부금으로 활용된다.
![[서울=뉴시스] 편의점 CU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함께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알리고 독립운동가 후손에 기부를 위한 '태극기 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4/NISI20250804_0001909608_web.jpg?rnd=20250804084439)
[서울=뉴시스] 편의점 CU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함께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알리고 독립운동가 후손에 기부를 위한 '태극기 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태극기 도시락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표 인기 도시락 8종을 태극기 도시락으로 지정했다.
태극기 도시락에 부착된 QR코드 홍보물을 통해 연해주를 비롯해 러시아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 구철성 선생을 소개한다.
도시락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카자흐스탄에 거주 중인 구철성 선생의 후손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또 전국 매장 내 포스(POS) 화면,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행정안전부가 제작한 광복 80주년 기념 영상을 지속 송출하며 광복절 당일에는 화면에 태극기를 띄울 계획이다.

노브랜드의 간송미술문화재단 협업 상품.(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마트 노브랜드는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협업 상품을 이날 내놓는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일제 강점기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자 '간송 전형필' 선생이 전 재산을 바쳐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사립 미술관 '간송미술관'이 근간이다.
우유, 김, 화장지, 캔콜라·사이다 등 노브랜드 스테디셀러 7종의 패키지 디자인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국보와 보물 등 10여점의 이미지를 적용했다.
대표 상품인 '노브랜드x간송미술관 1A 우유'는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걸작인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청자오리형연적' 등을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해 한국의 미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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