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관저 이전 의혹' 첫 강제수사…21그램 등 압색

앞서 감사원에서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지적

특검 영장에도 적시…부자격 업체에 불법 하도급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조명이 켜져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대통령 관저 이전' 사건에 연루된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3일 오전부터 서울 성동구 21그램 사옥과 관련 회사, 관련자 주거지 수사인력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은 영장에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21그램은 지난 2022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를 주도한 업체로, 부자격 업체 15곳에 불법 하도급을 준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지난해 9월 감사원이 21그램의 관저 공사 과정에서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했고 경찰은 행정안전부 청사관리본부를 통해 수사를 의뢰받아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사건을 특검이 넘겨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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