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한화, 연장 끝 롯데 제압…1위 LG 1경기차 추격

등록 2025.08.14 22:50: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화 4연승 질주…롯데 6연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202508.14.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 202508.14.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장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끝에 5-4로 이겼다.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2위 한화(64승 3무 42패)는 1위 LG 트윈스(66승 2무 42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동시에 4연승을 질주했다.

석패를 당한 3위 롯데(58승 3무 51패)는 6연패 사슬에 묶였다.

2회말 채은성의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화는 5회말 이진영이 솔로 홈런을 쳐 2-0으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류현진의 쾌투에 막혀 잠잠하던 롯데는 6회초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전민재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고승민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윤동희가 동점을 만드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8회까지 한화와 3-3으로 팽팽히 맞선 롯데는 9회초 점수를 뽑아내면서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김민성의 볼넷, 노진혁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전민재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3-4로 뒤진 한화는 9회말 극적으로 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루이스 리베라토가 롯데의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양 팀의 희비는 연장에서 엇갈렸다.

11회말 손아섭의 몸에 맞는 공과 문현빈의 2루타, 노시환의 고의4구로 2사 만루가 됐고, 이원석이 롯데의 불펜 투수 김강현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는 연장 11회초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주현상(4승 1패 1세이브 1홀드)이 가져갔다.

한화 리베라토는 9회말 결정적인 홈런(시즌 7호)을 작렬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연장 11회말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롯데 윤성빈은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