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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내일부터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행…각 구단에 세칙 공지

등록 2025.08.18 15: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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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당 판독 기회 2번 부여…번복 시 기회 유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1,2루 상황 한화 김경문 감독이 LG 박동원의 갑작스러운 타임 요청으로 한화 투수 한승혁이 넘어지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05.2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1,2루 상황 한화 김경문 감독이 LG 박동원의 갑작스러운 타임 요청으로 한화 투수 한승혁이 넘어지자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이 드디어 도입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부터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지난달 22일 열린 2025년도 제5차 실행위원회를 통해서 시행이 결정된 바 있다.

판정 기준은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준과 동일하게 한다.

타자가 투수의 투구를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스윙)을 할 때, 그 여세로 인해 배트(배트 끝을 기준으로 판단)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기준선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심판은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배트 끝의 각도가 타자석 기준 90도를 초과했을 때 스윙으로 판정하며, 이하인 경우는 스윙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배트가 홈플레이트 앞면을 넘었는지 여부, 또는 손잡이 위치나 신체 회전 등은 판정 시 고려되지 않으며, 배트 끝의 각도가 기준선을 넘었는지가 기준이 된다. 번트 시도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LG 박해민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0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LG 박해민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08. [email protected]


판독 기회는 기존 비디오 판독 기회와 별도로 팀당 2번씩 주어진다. 번복 시 기회를 유지한다.

연장전에서는 잔여 기회에 더해 판독 기회가 1회 추가로 주어지며, 역시나 판정 번복 시 기회를 유지한다.

공격팀은 스윙 판정, 수비팀은 노스윙 판정을 받았을 시에만 판독 요청을 할 수 있다.

모든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중계 카메라가 아닌 KBO 카메라 영상에 의해서만 이뤄진다.

만일 장비 고장 등의 사유로 구장에 있는 2대의 비디오 카메라 중 1대라도 사용이 어려울 경우, 해당 구장에서는 체크 스윙 판독을 실시하지 않는다. 단, 조치가 완료돼 카메라 2대의 사용이 가능해지면 즉시 판독을 재개한다.

판독 요청은 감독이 해야 하며 판정 후 30초 이내(경기·이닝이 종료되는 아웃카운트의 경우 10초)에 요청해야 한다.

판독 요청 제한 시간 이내일지라도, 상황이 발생한 플레이의 다음 투구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판독 요청이 불가하다. 또한 3분 안에 판정을 뒤집을만한 근거를 발견하지 못할 경우 원심이 유지된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강백호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5.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의 결과로 주자 재배치가 필요하다면 비디오판독 규정의 주자 재배치 규정을 적용해 심판 팀장이 판독센터의 조언을 받아 최종 결정한다.

예를 들어 포수가 완전히 포구하지 못한 투구가 볼로 판정된 상황에서 판독 결과 스윙으로 번복돼 삼진이 되는 경우, 이는 낫아웃 삼진 상황이지만, 타자에 대한 태그 또는 1루 송구, 베이스 터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타자에게는 아웃이 선언된다.

이는 현재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시행하고 있는 체크 스윙 챌린지 규정과 동일하다.

단, 낫아웃이 발생하고 포구하지 못한 공이 볼데드 지역에 들어간 경우, 규칙상의 안전 진루권을 적용해 타자주자를 포함한 모든 주자에게 안전 진루권(1베이스)을 부여한다.

이 외의 상황에서는 최초 판정 후 진행된 플레이를 정상 플레이로 인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판정 번복이 단순한 볼카운트 조정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플레이에 영향을 미쳤다고 심판팀장이 판단하는 경우, 판정이 처음부터 올바르게 내려졌을 때의 상황을 기준으로, 잘못된 최초 판정으로 인한 피해나 불이익 또는 과도한 이익의 최소화를 고려해 판독센터의 조언을 받아 주자의 위치를 재배치할 수 있다.

이 경우, 번복 전 플레이에서 주자가 실제로 도달하지 못한 베이스는 진루를 허용하지 않는다. 후속 주자로 인해 선행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1사 2, 3루 상황 두산 김인태 체크 스윙 때 조성환 감독대행이 판정에 어필하고 있다. 2025.06.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1사 2, 3루 상황 두산 김인태 체크 스윙 때 조성환 감독대행이 판정에 어필하고 있다. 2025.06.05. [email protected]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은 동일한 기준과 세칙으로 포스트시즌에도 적용된다.
 
KBO는 각 구장의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후반기 경기에서 발생한 체크 스윙 사례들을 자체 분석하는 테스트 기간을 가져왔다.

또한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이 시즌 중 도입되는 신규 규정임을 감안해 시행 세칙을 각 구단 감독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구단과 선수단에 사전 공지했다.

추가로 현장에서의 혼선을 줄이고 원활한 판독 진행을 위해 심판, 비디오 판독 센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시행 세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KBO는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시행을 통해서 판정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공정성을 강화해 현장과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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