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돌격"…현대위아, 유럽 최대 전시회에 첫 단독부스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MSPO 내달 개막
러시아 위협 속 현대위아 단독 부스 운영
경량 자주포·박격포·안티드론 등 공개
차량 기반 화포 전문업체 입지 강화
유럽 수출 교두보 확보에 속도
![[서울=뉴시스] 현대위아가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 모습. 현대위아는 다음 달 2~5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해 자주포와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사진=현대위아 제공) 2025.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19/NISI20250819_0001921705_web.jpg?rnd=20250819164136)
[서울=뉴시스] 현대위아가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 모습. 현대위아는 다음 달 2~5일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해 자주포와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사진=현대위아 제공) 2025.08.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러시아의 군사 위협 속에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는 유럽 각국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행사에서 현대위아는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신형 무기체계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SPO에 참여한다. 올해는 특히 처음 단독 부스를 마련해, 회사 방산 역량을 집중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 중심 사업에서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국내 유일의 화포 제작 전문업체로 자리 잡았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육상 무기부터 해상·항공 무기, 미래형 무기체계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위아는 기아의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를 공개한다. 기존 KH178 곡사포 대비 무게를 크게 줄이고 자동사격통제장치를 적용해, 협소한 지형이나 험로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한다.
현대위아 105㎜ 자주포의 최대 사거리는 14.7㎞, 발사 속도는 분당 최대 10발로 기존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운용 인원을 6명에서 4명으로 줄였다.
또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도 첫 선을 보인다. 자동 방열 방식을 적용해 사격 준비 시간을 기존 5분에서 10초로 단축했고, 운용 인원도 3명이면 충분하다. 공중 수송이 가능해 신속 투입이 장점이다.
현대위아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ADS(안티 드론 시스템)'도 선보인다.
레이더와 전자광학·적외선(EO/IR), 재머, 원격무장체계(RCWS)를 결합한 솔루션으로, 최대 10㎞에서 드론을 탐지하고 40㎜ 공중폭발탄으로 드론 군집을 요격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 참가를 계기로 차량 기반 화포 전문업체로서 입지도 강화한다. K2 전차와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한국산 무기와 함께 유럽 내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MSPO 참가를 통해 미래형 무기체계와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유럽 시장에서 무기체계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위아 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풍산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유럽 방위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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