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확보 전략 통했나…가동률 회복하는 K-동박
SK넥실리스 가동률, 전년比 24.3%p 상승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80%대 가동률 기록
"점차 상승 추세, 연말 70~80% 달성 가능"
![[서울=뉴시스]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전경. (사진=SKC) 2024.1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3/NISI20241113_0001702587_web.jpg?rnd=20241113174609)
[서울=뉴시스]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전경. (사진=SKC) 2024.1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동박 3사가 가동률을 높이며 반전을 꾀하고 있다. 그간 집중했던 글로벌 고객사 확대가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C의 자회사 이자 글로벌 1위 동박업체인 SK넥실리스는 2분기에 평균 가동률 58.6%를 기록했다.
지난해 SK넥실리스의 평균 가동률은 34.3%에 불과했다. 무려 반년만에 가동률 24.3%p(포인트)가 오른 것이다.
다른 동박사인 솔루스첨단소재도 가동률 상승이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지박 사업부문의 평균 가동률은 82.9%로 지난해 평균 가동률 78.9% 대비 4%p 올랐다.
롯데머티리얼즈의 경우, 올해 2분기 가동률 48.1%로 지난해 64.7% 대비 16.6%p 내려갔다. 하지만 1분기의 가동률 43.9% 보다 약 4.2%p 오른 상황이다.
SK넥실리스와 롯데머티리얼즈는 올해 하반기에 가동률 70~80%대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말 SK넥실리스는 동아시아 지역 대형 배터리 제조사 2곳과 각각 10년 및 5년에 달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연말까지 공급처를 7개사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동박이 가동률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중국, 유럽 배터리사 등의 신규 고객도 확보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회사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중화권 고객사로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인 CATL이 추정되고 있다.
동박업계 관계자는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성과들을 지속해왔다"면서 "기존 고객사들의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가동률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추세"라며 "연말까지 70~80%의 가동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동률 회복에 따라 하반기 적자 탈출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SKC,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스첨단소재 등 동박 3사는 모두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2024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SKC의 이차전지 소재 부문은 2023년 2분기부터 9분기 연속 적자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동박 산업은 지난해 중국이 약 80%를 차지했지만, 품질 신뢰성 한계로 글로벌 배터리사는 공급 다변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관세와 IRA 정책은 한국, 일본, 유럽 기업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며, 초극박 기술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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