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교 건설현장서 추락 사고…7명 사망·9명 실종
공사현장서 강철 로프 절단…새벽 작업 중 근로자 추락
![[서울=뉴시스]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황허(黃河)를 가로지르는 대형 철도 교량 건설 현장에서 22일 강철 로프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 근로자 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출처: 신화망> 2025.08.22](https://img1.newsis.com/2025/08/22/NISI20250822_0001924514_web.jpg?rnd=20250822153655)
[서울=뉴시스]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에서 황허(黃河)를 가로지르는 대형 철도 교량 건설 현장에서 22일 강철 로프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 근로자 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출처: 신화망> 2025.08.22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현지 시간)께 칭하이성 화룽현 촨칭(쓰촨~칭하이)철도의 젠자 황허 철교 건설 현장에서 강철 로프가 끊어지면서 근로자들이 강물에 추락했다.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15명과 현장 관리자 1명 등 총 16명이 작업 중이었다.
현재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며, 중국 응급관리부는 사고 직후 작업팀을 급파해 인명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수색·구조 인력을 조정·배치하도록 지시했다. 또 수중 구조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는 동시에, 원인 조사도 신속히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교량은 촨칭철도의 핵심 구간으로, 총 길이 1596m, 아치 정상에서 수면까지의 높이가 약 130m(40층 건물 높이)에 달한다. 2023년 착공해 지난 6월 봉정(封頂)식을 마쳤으며, 이달 중 완공될 예정이었다.
중국에서는 안전 관리 부실과 규제 미비로 대형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선전시 대형 철도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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