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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9월 A매치 명단에 '외국 태생 혼혈 최초' 카스트로프 포함(종합)

등록 2025.08.25 14: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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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 명단 발표…7일 미국·10일 멕시코 상대

독일 MF 카스트로프, 첫 외국 태생 혼혈 선수

"기존 선수들과 다른 미드필더…거친 스타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미국 원정 9월 A매치를 앞둔 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 등을 포함한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사상 첫 외국 태생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홍명보호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에 열리는 친선 A매치 2경기에 나설 26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6월 A매치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를 통해 담금질에 돌입한다.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만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공격수로는 오현규(24·헹크), 오세훈(26·마치다 젤비아) 그리고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최근 북중미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10년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처음 치르는 A매치가 새로 도전장을 내민 미국에서 열려 그 의미가 배가 될 거로 보인다.

또 손흥민은 미드필더로 분류됐던 이전 명단 소집 때와 달리 이번에는 공격수로 소집됐다.

그는 LAFC에서도 공격수로 활용되고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이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공격수 자리에서 경기한 적이 있다. (측면 등) 손흥민 역할을 소화할 새로운 젊은 선수도 있다"며 "손흥민은 이제 얼마나 오래 뛰느냐가 아니라 언제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충분히 해줄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리스코=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FC 댈러스와 경기 전반 6분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MLS 데뷔골을 기록했다. 2025.08.24.

[프리스코=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FC 댈러스와 경기 전반 6분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어 MLS 데뷔골을 기록했다. 2025.08.24.


미드필더에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이재성(32·마인츠) 등 기존 멤버들이 대거 포함됐다.

MLS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인 정상빈(23·세인트루이스시티)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 감독은 정상빈에 대해 "올해 팀을 이적해서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 보이고 있다. 이번에 평가전을 (정상빈이 뛰는) 미국에서 (경기를)하고, 좋은 경기력을 체크하려고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원 자원으로는 백승호(28·버밍엄), 박진섭(30·전북현대) 등이 발탁됐다.

그중 카스트로프가 가장 이목을 끈다.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의 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옌스 카스트로프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카스트로프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국적자다.

지난 2003년 독일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뒤셀도르프, 쾰른, 뉘른베르크를 거치며 성장했고, 올여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해 2025~2026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독일축구협회에서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했던 그는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9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발탁으로 카스트로프는 한국 최초의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 기록됐다.

홍 감독은 "젊지만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성장해 온 선수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 높게 평가한다"며 "이번 소집을 통해서 대표팀 문화와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란다.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서 팀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수비수에선 이한범(23·미트윌란), 설영우(27·즈베즈다) 등이 부름을 받았다. 한동안 부상으로 대표팀과 함께 하지 못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돌아오기도 했다.

골키퍼에서는 조현우(34·울산 HD), 김승규(35·FC도쿄), 송범근(28·전북) 등이 뽑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9월 A매치 명단을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내달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 뒤,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격돌한다. 2025.08.25. [email protected]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26명)

▲골키퍼= 조현우(울산 HD)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현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변준수(광주)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앤틀러스)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박진섭(전북현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현대)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 이동경(김천상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공격수= 오현규(KRC 헹크)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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