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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중국 증시에…차이나 ETF 수익률 싹쓸이

등록 2025.08.28 11:02:18수정 2025.08.28 13: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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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스닥 '과창판' ETF…한 달 수익률 20%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정책 기대감으로 유동성 커져"

[베이징=AP/뉴시스]

[베이징=AP/뉴시스]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최근 한 달 동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10개 중 8개가 중국 관련 상품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하이 지수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본토 증시가 고공행진 중인 데 따른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정책 기대감으로 중화권 증시에서 유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펀더멘털 둔화를 고려하면 차익실현 위주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함께 나온다.

2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ACE 중국과창판STAR50으로 한 달 만에 25.92% 올랐다.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과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도 각각 20.96%, 20.85%를 한 달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 STAR50 지수를 기초 지수로 한다.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반도체, AI,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혁신분야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대표적인 편입 종목으로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SMIC, 중국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캠브리콘 등이 있다.

또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23.38%),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21.69%), PLUS 심천차이넥스트(16.63%) TIGER 한중반도체(16.53%), KODEX 차이나침선ChiNext(16.13%) 등도 한 달 수익률 상위 상품으로 꼽혔다.

최근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증시가 활황을 띄며 관련 ETF 상품 수익률도 높아진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5일 3883.56포인트까지 오르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상승률은 전 거래일 기준 16.48%로 집계됐으며, 이달 들어서만 6.75% 올랐다. 또 다른 중국 본토 지수인 선전종합지수도 8월 들어 11.9% 상승했다.

박주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실적 부진, 정책 예상치 하회 관련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며 "10월 4중전회를 앞두고 중국 경기의 구조개혁 및 산업 관련 정책 기대감이 확산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화권 증시는 최근 주가 강세로 인해 9월 3일 전승절 전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10월까지 본토 및 역외 증시 모두 기대감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상승은 미·중 분쟁 불확실성 완화, 풍부한 유동성 유입, 정치 이벤트와 부양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주요 국가에 비해서 매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중국 주식시장의 유동성 랠리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둔화, 부족한 정부 부양 정책 모멘텀을 고려하면 차익실현의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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