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공존하는 우리'…20개국 아동문학인 수원에 모인다
IBBY 아태 국제 콘퍼런스…한국 개최는 처음
백희나·이수지·지니 베이커 등 339명 참여

2025 IBBY 아시아·태평양 국제 콘퍼런스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KBBY)와 함께 '2025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아시아·태평양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30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등 20개국 339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공식 국제행사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1953년 설립된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는 전 세계 84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로서 아동문화 연구·진흥, 개발도상국 아동도서 보급, 독서권 보장 등의 활동을 하며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주관해 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구와 공존하는 우리(Living in Harmony with Our Planet)'를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등 20개국의 작가, 사서, 출판인, 연구자, 독자들이 모여 아동·청소년 문학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 공존의 가치를 어떻게 담아낼지에 대해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눈다.
먼저 세계적인 아동문학 거장들이 기조 강연, 분과 발표, 작가 대담 등을 통해 최신 창작 사례와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한국의 백희나, 이수지, 김동수, 이금이, 이상권, 이기훈 작가를 비롯해 미국·필리핀의 래라 사귀삭, 호주의 지니 베이커, 캐나다의 시드니 스미스, 일본의 아베 히로시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후 위기 시대에 아동·청소년 도서의 역할을 탐색하고, 출판·지역 공동체 차원에서 환경 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실천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행사 기간에는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가 우수 도서로 선정한 아너 리스트 등 국내외 아동·청소년 도서 총 440종도 만날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가 한국 도서의 세계적 성장을 거듭 확인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 도서의 해외 진출과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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