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 전 주기 지원 '두산윈드파워센터' 9월3일 문 연다
제주도-두산에너빌리티 협력해 거점 조성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 해변 앞 해상으로 비양도와 섬을 연결해주는 여객선이 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당분간 뜨겁고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03.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7/03/NISI20250703_0020874675_web.jpg?rnd=20250703133942)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금능 해변 앞 해상으로 비양도와 섬을 연결해주는 여객선이 지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당분간 뜨겁고 습한 남풍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제주도동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2025.07.03. [email protected]
풍력발전 전 주기 관리와 인재 양성 기반이 본격 가동되면서, 제주는 해상풍력 산업의 거점이자 2035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주시 오라동에 설립되는 센터는 지난해 7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제주도가 맺은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제주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에 따른 것이다.
이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역 인재 양성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그 핵심 시설로 두산윈드파워센터가 조성됐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채용된 직원 30명 중 25명(83%)이 제주 출신이다.
두산윈드파워센터는 2022년부터 한림읍 협재리에서 운영하던 통합관제센터를 확대 이전한 시설이다. 이곳에는 풍력발전기를 한눈에 모니터링하는 관제센터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훈련센터가 들어섰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 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고장 예방, 전문 인력 양성이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풍력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탐라해상, 한림해상 등 제주 지역 풍력발전기 37기(159.5㎿)를 포함해 전국 12개 지역 81기(298.5㎿)의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에 공급한 총 98기 풍력발전기 중 83%에 해당하는 규모다.
관제센터에서는 풍력발전기의 출력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발전 효율을 최적화하며,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두산윈드파워센터는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과 지역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제주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도내 8개 지역에 총 40기(168.5㎿)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풍력발전 설비용량의 39.5%를 차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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