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조경구 대구시의원 "도로의 24.6%가 위험, 안전 대책 세워야"

등록 2025.09.01 15:43: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조경구(수성구) 의원. 뉴시스DB. 2025.09.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조경구(수성구) 의원. 뉴시스DB. 2025.09.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조경구(수성구) 의원은 1일 미리 배포한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도로 관리 부실과 지반침하 위험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최근 5년간 대구시에는 포트홀(땅꺼짐) 민원만 3만1000건이 접수돼 하루 평균 17건 꼴로 시민들이 도로 위험을 호소하고 있다”며 “그러나 2022년에 신고 된 도로포장 불량 구간 14만7000㎡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아직도 방치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기간 도로포장 불량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137건 발생했지만, 피해자 보상은 33건에 불과해 시민들이 사고 피해와 더불어 법적 분쟁까지 떠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24년 기준 대구시 도로의 불량(D) 등급은 19%, 매우불량(E) 등급은 5.6%로, 전체의 24.6%가 위험한 도로로 판정됐다. 이는 대구시 도로의 약 4분의 1이 ‘위험한 길’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5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총 12차례의 지반침하를 거론하며 “주요 원인은 20년 이상 된 노후 상·하수도 관로와 미흡한 관리지만 교체 계획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시 도로 유지관리 예산은 연평균 150억원에 머물고 있고 이 가운데 실제 포장 정비 예산은 49억원뿐”이라며 “포장정비 1㎢당 예산을 비교해 보면 대구는 3억원으로 부산(4억원), 광주(8억원)에 크게 못 미친다”고 했다.

조 의원은 도로 유지관리 예산의 단계적 확대, 불량도로 및 사고 다발 지역 우선 보수, 노후 관로 교체율 대폭 확대, 민원 처리 기한 지정과 사후 관리 강화 등 4대 개선책을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