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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돈봉투 수수 의혹' 도의회서도 진실 공방 예고

등록 2025.09.02 13:12:06수정 2025.09.02 14: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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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청사 첫 임시회서 "진상 규명" 집중포화

집행부·국힘 도의원 "수사 중인 내용" 반발 예상

인사청문회·추경 역점사업 처리 놓고 충돌 우려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와 박진희 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영환 충북지사(왼쪽)와 박진희 도의원.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의회 새 청사 첫 임시회가 각종 공방으로 얼룩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김영환 지사의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맹공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문화재단 대표이사·개발공사 사장 임용 후보자 인사청문회나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3일부터 16일까지 제428회 임시회가 열린다. 전날 문을 연 신청사에서 열리는 첫 의정활동이다.

도의회는 14일간의 회기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 49개 당면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민주당 소속 박진희(비례) 의원은 임시회 첫날 1차 본회의에서 도정 관련 각종 의혹·논란에 대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집행부 질문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도 산하기관 청사구입·이전과 출자·출연기관장 선임, 괴산지역 사업 추진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돈봉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할 수도 있어 김 지사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같은당 이상식(청주9) 의원도 '흔들리는 도정과 무너진 신뢰,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도정의 도덕적 정당성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도정 신뢰 회복을 위해 김 지사는 도민 앞에 책임 있는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집행부나 도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서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 대집행부 질문 대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어 여야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후보자와 김순구 충북개발공사 사장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최근 도 산하기관장의 비위·부적격 논란으로 '인사 검증 실패'라는 비판을 받은 도의회는 이번 인사청문에서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다.

일하는 밥퍼, 제천 옛 청풍교 정원화 사업 등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김 지사의 역점 사업 통과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립파크골프장 2단계 사업 용역이나 오송선하마루 운영 공공기관 위탁 사업의 경우 운영비 지원에 앞서 전반적인 운영 조례 정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태(국민의힘·충주1) 도의회 대변인은 "대집행부 질문은 의원 고유의 기능이어서 따로 언급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딱히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올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안의 경우에는 금액 집행과 관련한 내용보다는 사업이 조례에 따라 단계별로 잘 적용하는지 등을 바로잡는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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