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로 밀려난 롯데, 6위 KT와 벼랑 끝 격돌…5강 경쟁의 분수령
5위 롯데, 6위 KT와 0.5경기 차…패배 시 6위 추락
선발은 알렉 감보아…이에 맞설 KT 선발은 헤이수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08.21.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1/NISI20250821_0020942701_web.jpg?rnd=20250821223025)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 만루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은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5위로 추락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강 싸움의 분수령을 맞았다. 6위 KT 위즈와 벼랑 끝에서 맞붙는다.
롯데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치른다.
전날(2일) 잠실에서 선두 LG 트윈스에 2-3으로 패한 롯데는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달 23일 이후 열흘 만이다.
현재 프로야구 중위권 판도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3위 SSG 랜더스, 4위 삼성 라이온즈, 5위 롯데, 6위 KT가 모두 0.5경기 차이로 촘촘히 맞물려 있어, 하루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롯데가 이날 KT를 잡는다면, 대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만나는 삼성의 결과에 따라 다시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패할 경우 6위로 추락하게 된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vs LG 트윈스 경기, 3-5로 패배해 22년 만에 10연패를 당한 롯데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복귀하고 있다. 2025.08.20.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0/NISI20250820_0020941050_web.jpg?rnd=20250820215652)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vs LG 트윈스 경기, 3-5로 패배해 22년 만에 10연패를 당한 롯데 선수들이 굳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복귀하고 있다. 2025.08.20. [email protected]
롯데는 그 어느 팀보다 혹독한 8월을 보냈다.
7월까지만 해도 4~5위 그룹과 격차가 벌어져 있어 확실한 3위 체제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8월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연패의 탓이 컸다. 후유증도 길게 남았다.
롯데는 지난달 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부터 23일 창원 NC전까지 1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 기간 12연패(2무)를 기록,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곤두박질쳤다.
연패 탈출 후 2연승을 거두며 재기를 시도했으나 반등의 기세는 여전히 미약하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 1무 5패로 리그 7위에 해당, 5할 승률도 맞추지 못했다. 8월 월간 성적도 7승 3무 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5강 싸움에 나선 팀 가운데 잔여 일정도 비교적 불리한 편이다.
롯데는 이날 KT전을 마치고 하루 휴식을 가진 뒤 5일부터 문학에서 SSG와 2연전을 치른다.
이어 9일에는 사직에서 2위 한화를 만난다.
잔여 경기 수도 16개로, 다른 팀들보다 적다. 반전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반면 삼성은 당장 가을 야구 탈락이 확정된 키움과 3연전을 치른다. 부담이 덜하다. SSG 역시 최근 3연패로 기세가 꺾인 KIA를 상대한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온츠 제공) 2025.08.2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28/NISI20250828_0001928883_web.jpg?rnd=2025082810571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알렉 감보아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온츠 제공) 2025.08.28.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5강 경쟁의 향방을 결정할 롯데의 선발로는 에이스 알렉 감보아가 나선다.
감보아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사직 KT전에서 6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기억을 안고 있다.
그러나 KT 역시 만만치 않은 카드를 꺼냈다. KT의 선발 마운드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오른다.
헤이수스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세 차례 등판해 19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내주는 짠물 투구를 벌였다.
키움 소속 시절이었던 지난해에도 롯데전 3경기에서 18⅔이닝 평균자책점 1.00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롯데가 KT를 넘지 못한다면 6위로 밀려나 5강 경쟁에서 점차 불리한 고지로 내몰리게 된다.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을 맞은 롯데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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