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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최근 5년간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최다'

등록 2025.09.03 12: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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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8건 음주사고로 26명 숨지고 1549명 다쳐

전북에선 2423건 발생·75명 사망·3924 부상

[광주=뉴시스] 지난해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지난해 광주 서구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전북 전주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을)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7만1279건이었다.

또 이로 인해 1004명이 숨지고 11만37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북에서는 같은 기간 2423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 모두 75명이 숨지고 3924명이 다쳤다.

전북 14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음주운전이 발생한 지역은 전주시였다. 938건의 사고로 1549명이 다쳤다. 특히 전주시는 26명의 사망자가 발생, 전국에서 음주운전 사망자가 가장 많은 기초 지자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6월27일 0시45분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호남제일문 사거리 인근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던 음주운전자 A(51)씨가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아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던 사고가 있다.

그 뒤를 이어 군산시가 373건 발생·4명 사망·633명 부상, 익산시가 335건 발생·9명 사망·518명 부상 등으로 집계됐다.

한병도 의원은 특정 지자체·지점에서의 반복되는 음주운전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음주운전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는 하지만, 특정 지자체나 지점에서 음주운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찰청은 다발 지역에 대한 분석 및 집중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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