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에 18만원, 무서운 문신남 대여"…日 등장한 서비스
![[뉴시스]'무서운 사람 대여 서비스' 웹페이지에 소개된 직원 명단(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2025.09.07](https://img1.newsis.com/2025/09/08/NISI20250908_0001937420_web.jpg?rnd=20250908103037)
[뉴시스]'무서운 사람 대여 서비스' 웹페이지에 소개된 직원 명단(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2025.09.07
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일본 도쿄의 한 회사가 운영하는 '무서운 사람 대여 서비스'가 최근 SNS를 통해 화제가 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서비스는 지난달 28일 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 웹페이지 화면을 공개하며 입소문이 났다. 이 게시물은 무려 30만 건의 '좋아요'와 3만6000회 공유를 기록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무서운 사람 대여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직원들을 대여해준다.
문신과 외모로 위압감을 주는 이들을 대여하지만, 폭력단(야쿠자) 출신은 고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불법적인 일 역시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업체는 "불법적인 요구를 받으면 일을 거절한다"라며 "대부분의 문제는 30분 안에 해결된다"라고 홍보했다.
업체에 따르면 실제 이용 사례도 다양하다. 소음을 일으키는 이웃에게 항의해 달라는 요청, 직장 내 괴롭힘을 막기 위해 '친구 행세'를 한 사례 등이 있었다.
불륜 상대를 대면할 때 동행해달라는 의뢰도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불륜 상대가 바람을 인정하는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한 고객이 "옆에 '무서운 사람'이 있어 마음이 진정됐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요금은 30분당 2만엔(약 18만원), 3시간 5만엔(약 46만원)이며 수도권 외 지역은 교통비를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온라인에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사람은 약자를 괴롭히고 강자를 두려워하니 유용하다"라며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양쪽이 모두 '무서운 사람'을 고용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농담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서비스를 "상대를 겁주는 것보다 자신이 덜 겁먹게 도와주는 게 장점"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지난달 31일 돌연 중단됐다. 회사 측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며, 온라인에서는 사업 허가가 없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